후원인의 밤 소회
아래 내용은 2026 후원인의 밤 행사를 마치고 박철영 대표이사께서 작성한 소회입니다.
어제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마음이 오래도록 잔잔한 울림 속에 머물렀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은 것을 깨닫게 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 참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실제 현장에서겪어낸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나누어 주신 교장선생님,
아름다운 선율로 마음을 열어 주신 연주자, 따뜻한 노래로 감동을 전해 주신 분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자리를 위해 정성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손길과 마음이 모여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사랑과 헌신이 제 마음 깊은 곳까지 파동처럼 전해져 왔습니다.
행사 내내 여러 장면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특히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라는 박병훈 교장선생님의 발표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시대의 과제를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청소년들의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그 아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책임감이 발표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진 거문고 연주는 지금도 귀에 맴돕니다. "출강". 깊고 묵직한 울림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가 되었습니다. 제철소에서 뜨겁게 흘러나오는 쇳물처럼 삶을 향한 열정과 생명의 에너지가 느껴졌고, 대금의 맑고 깊은 울림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 주는 다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음악은 말보다 더 깊이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려온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형구 상임이사님의 노래는 마치 자기 독백처럼 남몰래 흐르는 눈물의 아픔이었고 잃어버렸던 소년의 마음을 다시 만나는 듯했습니다. 오래된 그리움이 메아리처럼 가슴에 찾아왔고, 그 감정의 끝은 결국 '사랑'임을 발견했습니다 .
생각해 보니, "이 아이를 어찌할 것인가" 하며 고민하시는 교장 선생님의 마음도 사랑의 표현이었고, 우리 모두가 청소년들을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이유 역시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소장님의 청의 사업 보고를 들으면서 더욱 분명하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그 뜻을 마음에 새기며 더 깊이 연구하고, 더 많이 배우고, 더 겸손하게 성장하여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힘이 되는 '청의'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어제의 시간은 단순한 후원의 밤이 아니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이 만나고, 사랑이 흘러가고, 희망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귀한 발걸음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행사를 위해 오랜 시간 정성과 헌신으로 준비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작은 사랑이 한 아이의 삶을 살리고, 그 아이의 내일을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